[일요와이드] 지방선거 D-3,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손실보상 추경안 합의
이틀간 진행된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었습니다.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데 예상을 넘어선 사전투표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 변수 대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배종호 세한대 교수, 어서 오세요.
6·1 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과에 따라 새 정부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방을 가를 수 있을 텐데요. 현재로서는 승부의 무게 추는 여권 쪽으로 기울어진 듯한 양상입니다. 국회에서는 여전히 절반 이상의 의석을 야당이 점유하고 있지만 지방 권력을 가져오면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까요?
민주당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다면 대선 패배 책임론까지 재등장해 계파별 갈등이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8월 전당대회까지 예정된 상황인데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86용퇴론 등 쇄신안을 제안한 후 이를 둘러싼 내홍이 어젯밤 가까스로 수습된 것도 이런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죠.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지방선거 평균 사전투표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대선의 연장전 의미가 더해지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본투표에서도 비슷한 양상 보일까요?
당초 히든카드의 역할로 등장했던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운명의 기로에 섰습니다. 무명에 가까웠던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고문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내에서는 이재명 효과는커녕 '이재명 일병 구하기'가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실제 투표에서 압도적 차로 승리한다면 무성했던 뒷말을 일축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가 패배하면 정치적 치명상을 피하기 어렵고요. 간발의 차로 신승해도 후유증은 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이 후보의 8월 전당대회 출마는 기정사실인 분위기인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때리기'에 막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정조준하면서 "얄팍한 표 계산으로 제주 관광을 말살하려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는데요.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마저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 사전 조율이 없었던 걸까요?
여야가 오늘 추경안 처리를 목표로 마지막 담판에 나섰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급 적용 문제입니다. 국민의힘은 추경안에 담긴 손실보전금이 사실상 소급 적용이라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새로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는 건데, 오전에 열린 여야 3+3 협의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추경안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됩니다. 오늘이 임기 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날이자 박병석 국회의장의 임기 마지막 날인데요. 여야 간 원 구성 논의를 결론 내지 못한 상황이라 오늘 추경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국회 공백 사태로 더 밀릴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막말 논란과 부동산 투기·아들 병역 의혹 등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빠 찬스' 논란으로 정호영 후보자가 낙마한 데 이어 김 후보자 청문회도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이런 의혹을 검증해야 하지만 상임위 공백 사태로 청문회 개최 여부도 영향을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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